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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텔로, 막달라마리아, 1455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심으로 내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변함없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완전하신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내 안의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십자가 위 고통 가운데도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하여 간구하신 사랑의 주님, 연약함으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자아를 내려놓지 못하고 세상에 속하여 세상적 가치관에 묶여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미술 2025.10.13

이중섭, 세사람, 1945

이중섭(1916-1956)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정주 오산학교에서 임용련으로부터 미술지도를 받았고, 도쿄데이고쿠 미술학교와 분카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화가 활동을 시작했고,함경남도 원산으로 돌아온 후 해방을 맞았다.(1943-1945)은 1943년 이중섭이 일본 유학을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하여 원산에 머무를 때 제작된 것이다.1945년 해방이 되자마자 서울에서 열린 해방기념미술전에 이라는 작품과 함께 출품하려 했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전시는 불발되었다고 전해진다. 대신 이 작품은 같은 해 인천에서 전시하게 되어, 이후 남한에 남게 되어 현존하는 유일한 이중섭의 원산 시기 작품으로 전해진다.세 인물이 엎드리고, 쪼그리고, 드러누운 각기 다른 자세를 한..

이중섭 2025.10.08

장욱진, 공기놀이, 1938

추석이라 한가위,고향의 친구들은 안녕하신가?장욱진 화백의 작품은 1938년, 양정고보 5학년 때 그린 것으로, 조선일보가 주최한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전통 한옥 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공기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을 담고 있다.사람과 사물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 자신만의 감각과 느낌에 따라 크기와 형태를 표현하여, 아이들의 모습이나 주변 풍경이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을 전하고있다. 마치 아이들이 실제로 뛰노는 모습이 화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은 장욱진이 어린 나이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린 첫 걸음 같은 작품이다.또한 이 작품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어 는 단순한 어린 시절 놀이..

미술 2025.10.06

이중섭,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1943

추석이라 한가위,당신은 누구와 함께의 시간을 기대하는가?나의 상냥하고 소중한 사람, 가슴 가득한 단 하나의 사람나의 소중한 아내, 나의 남덕 군편지 고마웠소. 아이들하고 열심히 사는 생활 눈에 보이듯이 써보내어줘 바로 곁에서 그대들을 느끼고 기쁨으로 꽉 차 있소.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태현, 태성이 둘이 다 나가 노래와 유희를 한다니 큰 즐거움이겠구려. 아빠는 크리스마스까지는 갈 수가 없어 매우 섭섭하오. 태현이 산수를 100점 받아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을 만큼………… 당신의 정성어린 노력에 감사하오 태성이의 개구쟁이 짓은 아빠가 가면 염려없어요. 의젓하고 늠름한 아이로 만들어 보이겠소.뜨개질로 어깨가 아플 정도까지 무리는 하지 말아요. 아고리가 가서 아픈 어깨를 두드리고 주물러서 풀어 주겠소. 손꼽..

이중섭 2025.10.02

새우 파는 소녀, 윌리엄호가스, 1740

당신은 지금 무엇을 사랑하고있는가?"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 5:10). "은” 혹은 “풍요”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 물질이나 재화가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물질에 초연한 것처럼 말하는 이들은 대개 먹고사는 일을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는 이들인 경우가 많으며, 또한 은과 풍요로 상징되는 물질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편리함을 안겨 주는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은과 풍요는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은 분명히 아니다. 사랑해야 할 것과 이용해야 할 것이 뒤바뀌는 것, 이것을 가리켜 '타락'이라 한다. 물건이나 재화는 사랑하고, 정작 사랑해야 할 사람은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전도된 삶 아닌가? 사람을 사..

미술 2025.09.29

라파엘로, 스물세 살의 자화상, 1506

당신의 스무살을 기억하는가?라파엘로는 궁정화가인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자주 왕궁을 출입했고 그 영향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몸에 배어 있었다. '스물세 살의 자화상'은 라파엘로의 수려한 용모가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젊은 시절 라파엘로는 언행이 바르고 교양이 넘치는 청년이었다. 천재적인 실력을 갖추었음과 더불어 어느 누구와도 잘 지냈고,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칭송 받았다. 르네상스의 천재화가 라파엘로,율리우스 2세에 이어 교황 레오 10세에 이르는 시기에 바티칸 궁전의 벽화를 그렸고, 예술의 감동을 선사했던 그는, 37세의 젊은 나이에 하늘의 부름으로 세상과 이별한다.어떠한가?아름다운 청년, 라파엘로비록 그의 죽음이 때이른 시기였지만 그로인하여 우리는 그를 청년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어느덧계..

카테고리 없음 2025.09.18

에바알머슨 Eva Armisén, Una fiesta / A party, 2022

당신의 오늘은 행복이신가?에바 알머슨의 그림은 그 행복의 비결이 얼마나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인지 속삭인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강아지와의 산책, 그네를 타는 모습, 연인과의 데이트 등 흔한 일상을 단순하고도 명랑한 색채로 그려낸 그림은 일기를 보는 것처럼 친근하다.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명료한 선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감, 미술이 멀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고 가까운 것이라는 사실을 화가는 알려 준다. 파랑새를 찾아 떠났던 치르치르와 미치트가 결국은 집 안에 원래 있었던 자신들의 새가 파랑새임을 알게 되는 동화에서처럼,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이 실은 거창한 것 이 아니며 일상에 숨어 있다는 흔하고도 귀한 진리를 깨닫게 해 준다.어떠한가?당신의 하루가 너무나도 평범한가?우리는 부자..

미술 2025.09.14

Brita and Me, 칼라르손, 1895

당신의 오늘은 행복이신가?150년전 스웨덴출신 칼 라르손의 유년 시절은 유쾌하지 않았다. 빈민가에서 태어난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가 빚더미만 남기고 도망치는 바람에 어머니와 힘겹게 생계를 유지했다. 10대엔 그의 동생이 죽어 그 슬픔도 떠안아야 했다. 게다가 그가 청년이 되어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되자 가족을 버렸던 아버지가 다친 몸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칼과 어머니는 아버지의 병원비를 대야 했다. 아버지는 미안해하긴커녕 칼에게 악담과 화만 쏟아냈다. 그는 그런 어린 시절의 고통을 부인과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더욱 행복한 가정과 집을 꾸려냈다.성장배경이 너무나도 달랐던 훗날 칼의 배우자가 되는 카린 라르손이 부모님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쓴 편지에는 다음과같은 믿음의 글들이..

미술 2025.09.01

화가의 방, 빈센트 반고흐,1888

1886년 3월 1일, 반 고흐는 예고 없이 파리로 찾아든다. 10년 전에 파리를 방문했던 반 고흐이지만,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망의 재개발 정책으로 변해버린 도시는 너무 낯선 곳이었다. 파리는 과거처럼 중세의 흔적을 곳곳에 간직한 도시가 아니라, 요즘으로 치면 아파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번잡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반 고흐는 번화한 파리의 모습에 실망했다. 또한 자신을 파리로 이끈 인상파 화가들도 그를 위무해주지 못했다. 자기들 코가 석자였던 인상파 화가들에게 반 고흐 같은 신참은 관심 밖이었다.세잔은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을 보고 “미치광이가 그린 그림”이라고 악평을 늘어놓았다. 이런 인상파 주역들의 비판에 충격을 받은 반 고흐는 화풍을 바꾸기 시작했다. 검고 칙칙한 색채 대신 환하고 밝은 파..

고흐 2025.08.18

빈센트 반고흐, <가셰 박사의 초상> 1st, 1890

사람들은 스스로 귀를 자른 고흐에게 냉담했습니다. 그들에게 고흐는 정신병자일 뿐이었습니다. 고흐를 향한 따가운 시선은 그가 파리를 떠나게 했지요. 동료 화가 피사로(Camille Pissarro, 1830~1903)는 그에게 오베르에 사는 정신병 전문 의사 가셰(Paul Gachet, 1828~1909)를 소개했습니다. 처음에 고흐는 가셰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의사인 그가 자신보다 더 우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고흐는 가셰를 신뢰했습니다. 1890년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고흐는 가셰에게 치료를 받으며 10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1890년, 고흐는 가셰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가셰가 이 그림을 달라고 하자, 고흐는 한 점을 다시..

고흐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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