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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 6

폴세잔, 해골이 있는 정물, 1898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슬픔이 그대에게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이것 또한 지나가리라.'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근심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미술 2025.10.26

콘스탄틴 브랑쿠시, Kiss, 1916

당신에게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직육면체의 크지 않은 돌조각, 전체 덩어리를 수직으로 반분하는 단면은 남녀가 각자 분 리된 존재임을 말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수평 의 완만한 선으로 묘사된 두 팔은 서로를 감싸 고 있으며, 분리된 좌우의 매스는 딱 한 부분 입맞춤하는 남녀의 입술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두 눈은 서로를 마주 보고 있으나 마치 하나인 것처럼 표현되어 있다. 전체의 형상은 두 인물의 인체의 사실적인 윤곽을 따르기보다는 두 대상이 마치 하나로 합쳐진듯한 직육 면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브랑쿠시의 , 그에게 키스는 육체적인 관계 그 이상이었다 브랑쿠시의 입맞춤은 원초적인 욕망과 죄의식을 상기시키는 로댕의 입맞춤에 대한 가장 극적인 반전이라 할 수 있다. 마티스처럼 생략의 천재였던 브랑쿠시는 몇 ..

미술 2025.10.21

도나텔로, 막달라마리아, 1455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심으로 내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변함없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완전하신 하나님께 의지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내 안의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십자가 위 고통 가운데도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하여 간구하신 사랑의 주님, 연약함으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자아를 내려놓지 못하고 세상에 속하여 세상적 가치관에 묶여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미술 2025.10.13

이중섭, 세사람, 1945

이중섭(1916-1956)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나, 정주 오산학교에서 임용련으로부터 미술지도를 받았고, 도쿄데이고쿠 미술학교와 분카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화가 활동을 시작했고,함경남도 원산으로 돌아온 후 해방을 맞았다.(1943-1945)은 1943년 이중섭이 일본 유학을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하여 원산에 머무를 때 제작된 것이다.1945년 해방이 되자마자 서울에서 열린 해방기념미술전에 이라는 작품과 함께 출품하려 했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전시는 불발되었다고 전해진다. 대신 이 작품은 같은 해 인천에서 전시하게 되어, 이후 남한에 남게 되어 현존하는 유일한 이중섭의 원산 시기 작품으로 전해진다.세 인물이 엎드리고, 쪼그리고, 드러누운 각기 다른 자세를 한..

이중섭 2025.10.08

장욱진, 공기놀이, 1938

추석이라 한가위,고향의 친구들은 안녕하신가?장욱진 화백의 작품은 1938년, 양정고보 5학년 때 그린 것으로, 조선일보가 주최한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전통 한옥 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공기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을 담고 있다.사람과 사물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 자신만의 감각과 느낌에 따라 크기와 형태를 표현하여, 아이들의 모습이나 주변 풍경이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을 전하고있다. 마치 아이들이 실제로 뛰노는 모습이 화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은 장욱진이 어린 나이에 가족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린 첫 걸음 같은 작품이다.또한 이 작품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어 는 단순한 어린 시절 놀이..

미술 2025.10.06

이중섭,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1943

추석이라 한가위,당신은 누구와 함께의 시간을 기대하는가?나의 상냥하고 소중한 사람, 가슴 가득한 단 하나의 사람나의 소중한 아내, 나의 남덕 군편지 고마웠소. 아이들하고 열심히 사는 생활 눈에 보이듯이 써보내어줘 바로 곁에서 그대들을 느끼고 기쁨으로 꽉 차 있소.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태현, 태성이 둘이 다 나가 노래와 유희를 한다니 큰 즐거움이겠구려. 아빠는 크리스마스까지는 갈 수가 없어 매우 섭섭하오. 태현이 산수를 100점 받아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을 만큼………… 당신의 정성어린 노력에 감사하오 태성이의 개구쟁이 짓은 아빠가 가면 염려없어요. 의젓하고 늠름한 아이로 만들어 보이겠소.뜨개질로 어깨가 아플 정도까지 무리는 하지 말아요. 아고리가 가서 아픈 어깨를 두드리고 주물러서 풀어 주겠소. 손꼽..

이중섭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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