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밀로, 비너스, B.C.100

풍선(balloon) 2023. 5. 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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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치를 고민했던 그리스 미술, "모든 현재의 문명은 고대 그리스에서 나왔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모습의 최우선으로 품위 있는 삶을 살고자 하였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보통은 여기서 끝이 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운 것을 보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동물도 아름다움을 느낄까?' 이런 것을 끝없이 고민하고 아고라(광장)에서 토론했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오직인간만 느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 인간은 늘 아름다움을 추구해야하며, 그들은 실용성을 떠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과 미를 관장하는 여신인 아프로디테(로마 신화의 비너스)를 묘사한 대리석상으로 길이는 203cm,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중이며 기원전 130년에서 10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밀로의 비너스》는 밀로섬에서 발견되어 그런 이름이 붙었으며, 팔이 보이지 않는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복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미묘한 몸동작과 천의 질감을 통해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그리스인의 생각이 충분히 드러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그것을 핵심으로 생각하고 살았으며 그 결과물들이 미술로 표현된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길이 막힌 것처럼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태 그리고 해결하기 어려운  아포리아(Aporia)시대를 또 한번 맞이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추구했던 그 가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그 소중한 가치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보는 것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일지도 모르겠다.

#밀로의비너스 #고대그리스미술
#아름다움 #아포리아 #루브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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