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자비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연못
주의 천사가 나타나면 물이 움직이는데, 바로 그때 첫 번째로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에 걸려 있다고 하더라도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는 그렇게 병이 나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사실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렇게 믿어왔기 때문이었고, 그 전설로 인해 수많은 병자가 그 연못 주위에 몰려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많은 환자 중에 자그마치 38년 동안이나 그 전설을 믿으면서 연못 주위에 머물러 있는 한 사람,
그는 혹시 기적이 자기에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살아온 사람임에 분명하다.
그 사람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에게 묻는다.
“네가 낫고 싶으냐?”
“주님,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들어서 못에다가 넣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가는 동안에, 남들이 나보다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에게,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서 걸어가거라.”
그렇게 38년 된 병자는 치유되었다.
어떠한가?
당신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던가?
살다보면 알게된다.
어쩌면 우리는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것이 인생인 법이다.
요한복음 5장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윌리엄호가스, “베데스다 연못의 그리스도”(Christ at the Pool of Bethesda), 1736, 캔버스에 유채, 600×300㎝, 영국 런던, 성 바르톨로메오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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