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광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혹, 13세기

풍선(balloon) 2023. 4. 12. 08:37
728x90
반응형


삶은 유혹의 연속이다.
지금 당신은 어떠한 유혹으로인하여 몸부림치는가?

13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성 마르코 대성당에 제작된 모자이크 작품 중 ‘광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혹’에는 한 장면 안에 세 가지 유혹이 함께 실렸다.

그림 왼쪽 부분에는 돌 위에 예수님이 앉아 있고 그 앞에 시커먼 몸에 날개를 단 악마가 다섯 개의 돌을 들고 서 있다.

화면 중앙, 높은 성벽으로 지어진 성전 꼭대기에는 예수님이 서 있고 그 앞에 악마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라고 말하는 중이다.

그림 오른쪽에는 자신을 따르면 세상을 다 주겠노라 약속하는 악마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있다. 높은 산 위, 예수님이 딛고 선 발 아래는 반짝이는 금은보석이 놓여 있다.

어떠한가?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할 때 사탄의 3가지 유혹을 받게 된다.

첫 번째 유혹은 ‘돌을 빵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

두 번째 유혹은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려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 유혹은 ‘세상의 모든 왕국을 주겠으니 사탄의 발에 엎드려 경배를 드려라’는 것이었다.

어떠한가?

지금 우리의 마음에 일어나고있는
모든 유혹의 대표적인 것들이 아니던가?

사십 일을 금식하며 굶주렸을 때에 마귀가 와서 “이 돌들이 변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배가 고프지 않느냐,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말을 하는 배고픔의 유혹.

“뛰어내리라,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고 뛰어내려서 전혀 다친 데가 없으면 ‘야, 저 사람 대단한 사람이다. 아마 메시야인가보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인가보다’ 몰려들 터이니 뛰어내려라.” , 세상의 명예, 권세, 인기를 따라가는 것,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누구에게나 존경받기를 원하는 유혹.

천하 만국의 영광을 다 보여준 다음 “내게 절하면 다 너에게 주겠다. 한번만 절해라. 그렇게 고생할 필요 없다. 절 한번만 하면 다 네 것이 된다.”는, 한번 눈 질끈 감고 죄와 타협하면 네 앞길이 훤히 열릴 것이다.” 라는 유혹.

어떠한가?
당신은 오늘 어떤 유혹속에 있는가?

“사탄아 물러가라”(마태 4,10)

예수님의 호령으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사탄은 발가벗겨진 채 예수님의 눈치를 보며 줄행랑치는 모습이다. 악마는 떠났고 오른쪽에 있는 세 명의 천사가 예수께 다가온다. 천사는 돌보심과 도움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의 인생에 어떠한 유혹에 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지켜 내는 것,
그것이 결국에는 당신을 평안으로 이끌어 줄것임에 틀림없다.

‘광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혹’,13세기, 모자이크,이탈리아 베네치아 #성마르코대성당.

#사탄의세가지유혹
#베네치아 #성마르코대성당
#명화독서 #문소영
#도스토예프스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