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의 은 그의 작품중 가장 많이 복제된 작품으로, 묘사적 효과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토마스 사도의 검지가 그리스도의 옆구리 상처를 깊이 파고드는 장면은 그 충격적인 사실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아폴론적인 완벽함을 지닌 그리스도의 신체와 서민적인 풍모의 사도들, 그리고 놀라음에 가득 찬 그들의 시선을 대조시키는 이 장면은 가톨릭 종교개혁의 포교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순교자 숭배의 부활과 사디즘적 요소를 동시에 담고있는 이 묘사는 16세기 후반 회화에서의 동일한 주제들을 전혀다른 차원에서 해석한 것이다.카라바조는 영적인 존재가 아닌, 육체와 피로 이뤄진 인간 그리스도를 그려내며 부활의 증거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토마스의 불신에 어린 시선은 오직 실체적인증거로만 확인할 수 있다는 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