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장클루에,프랑수아 1세,1530

풍선(balloon) 2023. 6.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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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왕은 누굴까?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왕은 루이 14세도, 나폴레옹도 아닌 바로 이 초상화 속 인물인 프랑수아 Fançois 1세.

프랑수아 1세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왕으로 당시 예술의 꽃을 피웠던 이탈리아를 동경하며, 많은 예술가를 프랑스로 초청했다. 그렇게 프랑스로 넘어온 대표적인 예술가 중 하나가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

프랑수아 1세는 다빈치를 위해 근처에 클로 뤼세 Clos Luck 라는 성을 마련해주었고, 다빈치는 이곳에서 3년여를 보내다 생을 마감했다. 이는 현재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의 작품들이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걸려 있는 이유이다.

프랑수아 1세는 프랑스의 르네상스를 이끌었고, 이후 유럽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왕으로 칭송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초상화는 대개의 왕의 초상화는 왕의 상징인 왕관을 쓰고 있거나 권력을 상징하는 막대기 또는 화려한 대관식 망토를 걸치고 있는데, 이 그림은 손에 쥐고 있는 힘을 상징하는 칼자루와 빨간색 배경 속 왕관 무늬가 보일 뿐이다.

타조 깃털과 보석으로 장식한 세련된 베레모에 화려한 금실 문양들과 최고급 견직물로 만든 이탈리아 스타일의 옷, 특히 정교한 금세공 기법으로 진주와 함께 만든 목걸이가 우리 눈을 사로잡는다.

어떠한가?

그림 속 프랑수와 1세의 모습은 위엄있고 권위적인 왕보다는 당시의 유행과 흐름을 주도해 나갔던 패셔니스타이자 문화와 예술을 사랑했던 한 남자의 모습으로 더 비추어지고 있지는 않은가?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프랑수아 1세를 가장 멋지게 표현한 초상화가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초상화를 그린 화가 장 클루에Jean Clouet, 1480~1541 는 16세기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났고 유명했던 프랑스의 초상화 화가로 인정과 명성을 얻었고 이후 이 작품은 프랑스 왕들의 초상화에 공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루브르 여행에서 만난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프랑수아 Fançois 1세.

과연 우리네 역사에서 이렇게 사랑받는 리더가 있었던가?

https://youtu.be/vX8AxbMOXA4


*장클루에,프랑수아 Fançois 1세,15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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