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들라크루아, 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 1830

풍선(balloon) 2024. 7.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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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영웅을 기대하는 것은 왜일까?

나폴레옹이후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마지막왕으로 추대된 샤를 10세는 입헌군주제를 거부하고 왕정체제로 회귀하려하였다.

이에 프랑스 시민들이 반발하며 1830년 7월 27일에 발생한 7월 혁명이 일어났다. 레미제라블의 배경이 되기도 한 사건이다.

들라크루아는 혁명 당일 파리에서 진격하고 있는 시민혁명군의 모습을 그렸다.

화면 중앙의 여신, 마리안느를 중심으로 한 삼각형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여신은 밝게 그녀를 따르는 시민군은 어둡게 그려 명암의 대비를 나타냈다.

그림 중앙의 자유의 여신은 프랑스를 상징하는 인물인 마리안느Marianne이며 왼손에는 총을 들고 오른손에는 혁명의 상징인 삼색기를 휘날리며 프랑스 시민들을 이끌고 있다.

어떠한가?

나폴레옹의 몰락 후 프랑스로 돌아온 부르봉 왕실은 루이 18세를 거쳐 샤를 10세에 이르러 노골적인 반동정치로 기울어졌다.

이에 시민 계급이 반항하자, 샤를 10세는 의회를 해산하고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였다. 1830년 7월 파리 시민들이 봉기하여 샤를 10세를 추방한 것이다.

이후 산업혁명의 진행으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된 상공업 계급과 노동자들은, 선거권의 확대를 요구하면서 1848년 2월 혁명을 일으켰다. 그 결과 7월 왕정이 쓰러지고 공화정이 수립되었다

어떠한가?

역사는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인하여 대개 예측된 방향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사람들이 영웅을 기대하는 것은 영웅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 때문일 지도 모른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트럼프 암살 목적의 총격사건,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미공화당후보 도날드 트럼프.

어떠한가?

사람들이
영웅을 기대하는 것은 왜일까?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그 사건으로 도날드 트럼프는 들라크루아가 그리고자했던 프랑스의 영웅 마리안느가 되고자했음에 분명하다.

후대의 역사가들은 코로나이후의 세계를 무엇으로 명명할 것인가?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1830년, 캔버스에 유채, 260*325,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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