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바라며 사는가? 그림이란 비례와 균형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수직선은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를 향한 인간의 의지가 담긴 것이며, 수평선은 모든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포용을 의미한다. 그림속의 수평과 수직선들은 어느 것에도 제약받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표현이다.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은 우리 주변의 사물 속에 내재하고 있는 본질을 찾아나가게 되는데, 장소에 따라 변하는 사물의 겉모습 말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단순하고 규칙적인 것이 아름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직선과 직각, 삼원색과 무채색만을 써서 그림을 그렸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단순화해서 보면 점,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