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빛, 싱그러운 밝은 빛은 어디서 오는가? 르누아르를 연상시키는 베르타베그 만의 는 싱그러운 밝은 빛으로 행복한 삶의 장면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의 익숙한 일상의 장면이지만, 따스한 햇살 아래 웃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에서 화목하고 안온한 기쁨이 물씬 전해져 온다. 어떠한가? 덴마크를 대표하는 초상화가 Bertha Wegmann (1847~1926), 어느 곳에서나 그러했겠지만, 당시 북유럽에서 여성이 예술전문교육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기에, 19세가 되어서야 뮌헨 파리 등 유럽의 여러 지역을 십여년간 옮겨살면서 공부했다. 그녀는 절친이었던 스웨덴 화가 '제나 바우크'와는 스튜디오도 같이 공유하고, 서로의 초상화도 그렸으며, 이탈리아로 여러 차례 그림여행을 함께 했다. 덴마크..